[책 추천]욕망의 진화

욕망의 진화

데이빗부스 지음 / 김용석·민현경 옮김

결혼 전인 미혼 남여에게 삶의 목표는 연애이다.

연애는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찾는 과정이고

자신이 찾은 배우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평생을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인생의 모습이다.

요즘 결혼의 의미가 옅어졌다고 하지만

어쨌든 연애와 결혼은 우리의 삶에서 겪게되는 사건들 중

인생을 가장 행복하게도 또는 불행하게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것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남성과 여성은,

서로 어떤 상대를 찾아 해매고 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해 5년이 넘는 기간동안

6개 대륙과 5개의 섬나라에 위치한 37개 문화권의

인종, 종교, 소수자 등을 모두 포함한 14세에서 70세 사이의

10,047명을 대상으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짝짓기의 기원, 남성과 여성이 원하는 것, 불륜, 이혼

성갈등,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놀라운 결과들을 

진화심리학적인 관점에서 흥미롭게 풀어서 이야기 한다.

우리는 사랑과 연애를 공부하거나 누군가에게 배워서 하지 않는다. 사랑과 연애는 본능적인 것이다.

그리고 그 본능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인 차이에 의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고 내재되어 왔다.

남성에게 여성의 사고방식을 여성에게 남성의 사고방식을 강요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최근 페미니즘 집회, 남혐, 여혐 등으로 남여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사실 남성과 여성은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목적이 되어 함께 살아가야 할 대상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인생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는 것도 

우리 부모님이 서로의 목적이 되어, 목적이 희미해 졌을 때는 나를 목적으로 함께 삶을 살아가기로 하셨기 때문이 아닌가?

사랑과 연애, 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혼 남여가 꼭 읽어봐야 하는 필독 도서라 감히 추천해 본다.